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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결혼식에서 축의금 받는 일을 했는데요. 황당하고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결혼식을 몇분 앞두니 많은 분들이 축의금을 내려 오시더라구요.
저두 덩달아 바빠져 정신이 없었는데요. 어떤 신사분이 웃음을 지으시며 축의금 봉투를
내밀고 가시는 거였습니다. 축의금 명부에 봉투에 적여진 성함을 적으려고 봤더니
"강화도 똥개"라고 적혀 있더군요. 순간 재눈을 의심해서 다시한번 봤는데 맞더군요.
갑자기 신사분 얼굴이 떠올라는데 연세가 있으셨두 익살스러운 표정은 있나 봅니다. ㅋㅋ
봉투뒤쪽을 봐도 딱히 적힌게 없어서 명부에 그대로 "강화도 똥개"라고 적고 축의금을
세어 적었습니다. 아마도 신랑측 아버님 친구분인듯 하구요. 가끔 어려운 한자로 성함을
쓰셔서 당혹스러운적은 있었지만 별명을 적어서 순간 난감했던 적이 없었네요.
아무튼 재밌는 경험을 해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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